"인자야 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? [겔 15:2]

포도나무는 여러 나무들 중에서 특별히 성별[선택]받은 영광을 지니고 있습니다. 도대체 포도나무가 수많은 다른 나무들 보다

나은 것이 무엇일까요?

포도나무는 우리가 잘 알다시피 결코 그것의 외모나 생김새에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. 포도나무의 생김새로만 본다면 

나무들 중 가장 인물이 못 할 것입니다. 포도나무가 자신의 생김새로 다른 나무와 경쟁을 한다면 그건 희극이 되고 말 것입니다.  

하지만 포도나무가 다른 나무들보다 나은 것 하나를 찾아본다면 그것은 외모도 아니고 그 나무의 쓰임새도 아닙니다. 나무 자체

의 쓰임새로 말한다면 포도나무는 정말 무용지물 입니다.

나무들 중에는 건축용, 공업용, 그리고 관상용에도 쓰임받는 나무들이 있습니다. 심지어 화목용에도 좋은 나무가 있습니다. 그

러나 포도나무는 위의 모든 용도에 맞지 않습니다.

포도나무가 다른 나무들 보다 나은 것, 그것은 나무의 외형, 외모에서 나타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그 나무의 열매 때문입니다.

이처럼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.

교회가 건물, 시설, 규모등을 가지고 세상과 경쟁을 하고있다면, 그런 것들을 추종하거나 추구한다면 이미 승산도 없고 게다가

혹 앞선다 하더라도 그것은 곧 어불성설이 되는 것입니다.

포도나무가 모든 나무들보다 나은 것은 순전히 그 열매 때문입니다. 이와같이 신자들 그리고  교회의 열매들만이 그리스도인의 

존재의 의미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.

열매란? 그 어떤 결과만을 가지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.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과 지금의 교회를 봅니다. 그리고

교회가 세상 속에서 세상보다 더 나은 것이 무엇이냐?를 묻습니다. 에스겔 선지자의 이 물음은 교회의 교회됨과 아울러서

우리 자신에게 묻는 엄숙한 질문이기도 합니다.

    " -- 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"  [마태복음 7장 20절]